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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핼로윈 유감 최태호교수2022.11.06
    ‘할로윈’과 ‘핼러윈’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교수 최태호   우선 이 글을 통해 이태원에서 숨진 많은 젊은 영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많은 외국 문화가 몰려 왔지만 ‘핼러윈 데이’만큼 이상하게 변질되어 확대된 것은 없을 것이다. 참으로 애통한 일이다. 한창 꿈에 부풀어 있어야 할 나이에 스트레스 풀려고 갔던 길이 영원의 길이 되었으니 그 부모의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짐작이 간다. 필자도 강단에서 40년을 지켜온 교수로서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모두가 필자의 탓으로 돌려도 좋다. 잘못 가르친 교수의 탓이다.) 우선 외래어는 우리말에 적당한 단어가 없는 관계로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할지라도 국립국어원에서 각각의 표기법에 관해 규정해 놓은 것이 있다. 그 규정에 의하면 ‘할로윈’이 아니라 ‘핼러윈’이라고 써야 한다. 많은 언론사에서 무분별하게 ‘할로윈 데이’라고 표기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미국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는 귀신의 복장을 하고 집집이 다니면서 사탕을 얻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수입되면서 각종 마귀의 형상과 악마의 모습을 하고, 게임 캐릭터를 흉내 내면서 그날을 즐긴다. 그렇게 해서 하루만이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라 이해하지만 사람이 죽는 경우에 이르게 되었다면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무튼 본 칼럼은 표준어 규정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필자의 주장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핼러윈의 유래와 올바른 표준어 쓰기에 대해 설명하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   오늘날에는 할로윈(Halloween) 축제라고 하면 무시무시한 복장으로 변장을 한 채로 참가하는 가장무도회와 입으로 사과물기를 하거나, 집집마다 사탕을 구하러 다니는 아이들로 북적대는 밤을 떠올린다. 하지만 할로윈 축제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기 전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축제가 벌어졌으며, 그 역사 역시 2,000년을 훨씬 넘는다. ‘환락과 유희의 밤’으로 변화된 오늘날의 할로윈은 아일랜드 켈트족의 삼하인이라 하는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삼하인은 죽음의 제왕인 샤먼을 섬기는 신성한 의식이었다. 당시의 사람들은 성인(聖人)의 날 하루 전날인 10월의 마지막 밤을 여기저기에서 온갖 요정들이 세상으로 나오는 날이라고 생각했으며, 인간이 ‘영(靈)의 세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날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중략)-모든 의식이 끝나고 나면 집집마다 화톳불에서 불이 붙은 장작을 하나씩 가져다가 집에 있는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 고대 로마인들이 켈트족을 정복한 이후에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금지했다. 할로윈 축제는 그 모습을 달리해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이상 <다음 백과>에서 요약하여 재인용)   위의 문장을 보더라도 ‘할로윈’이라는 표기를 고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유래를 설명하는 것이니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겠지만 대중들이 보는 글이나 매체에서는 표준어를 사용해야 함은 기본이다. 우리가 틀리기 쉬운 외래어 발음들이 상당히 많다. 외국어와 외래어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말의 규정에 따르는 것이 좋다. 우선 외래어 표기 규정을 정리해 보자.   제1항 :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3항 :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적는다. 제4항 :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직으로 한다. 제5항 :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   라고 되어 있다. 외래어는 우리말이 된 외국어를 말한다. 스마트폰, 프린터, 키보드 등이 좋은 예다. 우리가 흔히 잘못 쓰고 있는 것의 예를 보자.(화살표 오른쪽이 맞는 표기법임) “오오사카=>오사카, 쥬스=>주스, 텔레비젼=>텔레비전, 까페=>카페, 째즈=>재즈, 가디건=>카디건, 렌트카=>렌터카, 밧데리=>배터리, 앵콜=>앙코르, 플랑카드=>플래카드, 화이팅=>파이팅, 호일=>포일” 등과 같이 셀 수 없을 정도 많다.   이왕 규정을 정해서 만든 것이니 우리 모두 규정대로 읽고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언어를 바르게 사용하는 민족이 선진국민이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 또한 큰 것은 말할 나위 없다. 세계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인 만큼 자랑스럽게 규정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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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ㅎ종성 체언 이야기 최태호교수2022.11.02
    [최태호] [오전 11:05] ☆오늘은 쉬어가는 날!옛말에서 ‘ㅎ’곡용어이었던 ‘머리(頭), 살(肌), 수(雄), 암(雌), 안(內)’ 등에 다른 단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합성어 중에서, [ㅎ]음이 첨가되어 발음되는 단어는 소리나는 대로(뒤 단어의 첫소리를 거센소리(격음)로) 적습니다.예 : 머리카락(머리ㅎ가락), 살코기(살ㅎ고기),수캐(수ㅎ개),암컷(암ㅎ것),안팎(안ㅎ밖)‘암-, 수-’가 결합하는 단어의 경우는 표준어 규정(7항 다만)에서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암캉아지, 암캐, 암컷, 암키와, 암탉, 암탕나귀, 암톨쩌귀, 암퇘지, 암평아리를 예로 들었습니다. 보통 암평아리, 수평아리, 암탕나귀, 수탕나귀 등을 어색하게 생각합니다. 문제 : 닭의 새끼는 병아리, 소의 새끼는 송아지, 꿩의 새끼는? 답 : 꺼병이(흔히 꺼벙이라고 하지요.)♡최태호의 한국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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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 미주교회신보2022.09.20
    아스퍼거 신드롬과 서번트 증후군을 지닌 변호사의 장애 극복 서사를 선보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기독교, 장애인 구제와 봉사 의무로 힘써 수행 역사장애인 차별과 편견 반대 신념, 기독교적 기원 확실기독교 이웃사랑과 긍휼·돌봄 정신, 사회에 필요해자폐인들 극복 수기, 기독교적 돌봄 덕 내용 압도적박욱주 박사님의 이번 칼럼 대상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우영우 똑바로 읽어도 우영우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를 외치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와 아버지 우광호(전배수)를 중심으로 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서브아빠' 정명석 변호사(강기영)와 '국민 섭섭남' 송무팀 이준호(강태오),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 변호사와 '봄날의 햇살' 최수연(하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태산의 태수미(진경), 친구 동그라미(주현영)와 김민식(임성재)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자폐성 장애와 서번트 증후군: 극소수의 장애 극복사례를 선보이는 <우영우><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특별한 활약을 그린 법정 드라마로 케이블 방송가에서는 근래 보기드문 높은 시청률(전국 15.1%)을 기록한 작품이다.첫 회 시청률은 불과 1%에도 이르지 못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어떤 점이 시청자의 마음을 붙들었을까? 무엇보다 아스퍼거 신드롬(비교적 경미한 편에 속하는 자폐성 장애)을 지닌 사회적 약자가 변호사로 일하면서 정상인 동료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의뢰인들의 억울함과 고민을 풀어주는 장면들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가 가장 큰 인기 요인일 것이다.다음으로는 아스퍼거 신드롬과 서번트 증후군(자폐성 장애의 보상기제로 뇌의 특정 부분이 특별히 발달해 탁월한 기억력이나 예술적 재능을 보이는 증상)을 동시에 갖고 있는, 한편으로는 비정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천재적인 당찬 젊은 여성 이미지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박은빈 배우의 훌륭한 연기가 흥행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이미지는 성평등과 여성의 자주적인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우영우>와 같이 아스퍼거 신드롬과 서번트 증후군을 동시에 갖고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은 과거에도 종종 발표되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영화 편에서는 <레인 맨>(1987), 드라마 편에서는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미국과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굿 닥터>(2013)가 있다.이처럼 서번트 증후군을 소재로 삼는 영화나 드라마는 주인공이 장애의 반대급부로 주어진 천재성에 힘입어 세상의 편견과 멸시를 극복하고, 장애가 없는 이들조차 달성하기 어려운 성취를 이룬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서사를 전하기 마련이다.실제 현실에서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자폐성 장애인의 위대한 성공사례가 여럿 존재한다. 토마스 위긴스(1849-1908)나 코디 리(1996-) 같은 이들은 한 번 들은 선율을 그대로 기억해 즉석에서 피아노로 재현해 유명해졌다.야마시타 기요시(1922-1971)와 스티븐 윌트셔(1974-) 등은 한 번 본 장면을 사진처럼 그대로 기억하며 화가로 대성했고, 대니얼 태멋(1979-)은 11개국 언어에 능통하고 원주율을 22,500자리까지 암송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우영우>에서처럼 서번트 증후군에 기인한 천재성으로 자폐성 장애를 극복한 사례는 현실에서 극소수만 존재한다.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이런 서번트 증후군의 사례가 모든 자폐성 장애를 앓는 이들에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의 찾아보기 힘들 만큼 희박하다. 자폐성 장애를 앓는 이들 대다수는 분명 아무런 천재성을 보이지 못하거나, 아니면 혹시 그런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특별한 성취를 이룰만한 능력을 계발하는 데 이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사실 <우영우>에서 우리가 떠올려야 할 사실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이들의 낭만적인 성공담이 아니라,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상당한 관심이 쏠릴만큼 우리 주변에 발달장애나 지적장애, 혹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자폐성 장애와 기독교적 돌봄: 정신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자폐성 장애인의 돌봄자폐성 장애를 비롯해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과 행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서적, 정신적 병증 사례는 특별히 선진국에서 그 비율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아무래도 만혼과 노산의 증가에 있다는 분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부모 가운데 남성 편의 나이가 많으면 자녀가 경증이든 중증이든 간에 이런 장애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이런 주장은 아직 정설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통계적인 증거로 볼 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물론 전혀 다른 데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부모의 유전적 문제나 영유아기 아동의 환경 등 다양한 다른 요인이 존재하므로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를 뜻하지는 않는다.하지만 한 나라의 산업과 인구구조가 선진화될수록 만혼이 일반화되고, 그와 동시에 자폐성 장애를 비롯한 각종 발달장애, 지적장애 아동 비율은 늘어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점이 우리 사회가 <우영우>에 주목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이 드라마는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은 수의 자폐아동, 발달장애아동, 그리고 지적장애아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현안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드라마 <우영우>의 인기는 현재 한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자폐성 장애, 발달장애, ADHD 증상에 대한 자각과 위기의식을 반영한다.한국도 최근 들어 자폐성 장애나 발달장애, 혹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출생아 수가 워낙 급격하게 줄어들어 절대적인 수치는 감소세를 보이지만, 비율 자체는 확연한 증가세를 보인다.물론 과거에 비해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이 강화되고 그것이 실제 진단 사례로 이어지면서 관련 장애아동 수가 빠르게 증가된 것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향후 관련 장애에 대한 아동 검진 비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때, 자폐성 장애나 ADHD 증상 진단이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기독교계는 전통적으로 모든 종류의 장애인들에 대한 구제와 봉사를 사회에 대한 의무로 여기고 힘써 수행해 왔다. 비록 현대 정신의학 의료계처럼 임상적인 데이터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자폐성 장애인을 비롯한 병자와 약자에 대한 영적인 긍휼함 측면에서는 그 어떤 세속의 기구나 전문가 집단보다 앞서 있었다.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은 오늘날 세속적 차별철폐 이념의 뿌리를 이룬다. 동성애나 극단적 젠더 평등사상, 그리고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인들이 수긍하기 어렵지만,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그리고 장애를 가진 이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은 분명한 기독교적 기원을 갖고 있다.현대 정신의학은 자폐성 장애나 발달장애에 대해 탁월한 검진 및 진단 능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막상 관련 장애를 진단받은 아이들이나 성인들의 치료와 관리, 복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획기적인 약물치료나 정신의학적 시술이 아니라 주변인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 바탕을 둔 인간관계이다.그리고 이는 기독교의 이웃사랑의 가르침과 약자에 대한 긍휼과 돌봄의 책임감을 통해 어느 정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돌봄의 선진국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된다.자폐성 장애를 이겨나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증언과 수기를 살펴보면 기독교적 돌봄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교제에 힘을 얻었다는 내용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계속> ▲<우영우>에서 전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철폐 메시지는 역사적으로 볼 때 분명한 기독교적 기원을 갖고 있다.박욱주 박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조직신학 석사 학위(Th.M.)와 종교철학 박사 학위(Ph.D.)를,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신학 박사(교회사) 학위(Th.D.)를 받았다. 현재 서울에서 목회자로 섬기는 가운데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를 신학사 및 철학사의 맥락 안에서 조명하는 강의를 하는 중이다.필자는 오늘날 포스트모던 문화가 일상이 된 현실에서 교회가 보존해온 복음의 역사적 유산들을 현실적 삶의 경험 속에서 현상학과 해석학의 관점으로 재평가하고, 이로부터 적실한 기독교적 존재 이해를 획득하려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최근 집필한 논문으로는 '종교경험의 가능근거인 표상을 향한 정향성(Conversio ad Phantasma) 연구', '상상력, 다의성, 그리스도교 신앙', '선험적 상상력과 그리스도교 신앙', '그리스도교적 삶의 경험과 케리그마에 대한 후설-하이데거의 현상학적 이해방법' 등이 있다.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Bricolage in the Movie)란브리콜라주(bricolage)란 프랑스어로 '여러가지 일에 손대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용어는 특정한 예술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브리콜라주 기법의 쉬운 예를 들어보자.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창시절에는 두꺼운 골판지로 필통을 직접 만든 뒤, 그 위에 각자의 관심사를 이루는 온갖 조각 사진들(날렵한 스포츠카, 미인 여배우, 스타 스포츠 선수 등)을 덧붙여 사용하는 유행이 있었다. 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출처 기독일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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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美 예배인도자 크리스 탐린, 17번째 앨범 발표 미주교회신보2022.09.20
    크리스 탐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의 예배인도자 크리스 탐린(Chris Tomlin)이 최근 17번째 스튜디오 앨범 'Always'를 발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크리스 탐린은 이번 앨범이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뿐만 아니라 그 분을 경험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밝히며 앨범 제목인 'Always'는 단어의 의미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예배에 대해 생각할 때,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항상'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것은 많은 것을 말한다. 이 단어는 항상 영원하다, 무한하다, 신실하다를 의미한다. 우리 삶에 항상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일은 끝이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앨범은 크리스 탐린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인 디모데후서 2장 13절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히브리서 13장은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고 말씀한다. 이 모든 것들이 'always'라는 단어가 제목인 이유"라며 "그것이 바로 예배다. 그것은 영원하다"라고 했다.그는 "이 찬양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영원하다. 멈추지 않는 영원한 천국의 노래에 동참한다. 사람들이 이 음악을 들었을 때 그것을 얻길 바란다. '항상 신실하시고 항상 현존하시는 하나님 앞에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상기시키길 바란다"라고 했다.그는 하나님께서 항상 그의 음악에 대해 신실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음악을 만들 때마다 내 안에는 훨씬 더 많은 노래가 있는 것 같다. 할 말이 너무 많다"라며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가족, 아내, 세 명의 딸들 뿐만 아니라 나의 팀과 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모든 곳에서 분명하다"라고 말했다.크리스 탐린은 "나이가 들수록 더 감사해진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앨범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핵심이다. 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도록 돕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소리를 그들에게 주도록 돕는다"라고 했다.그는 '초월'과 '구원'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예배스타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배와 관련하여 '주님, 저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저를 구원해 주세요, 저는 당신의 은혜가 필요합니다'와 같은 구원의 찬양이 있다. 우리는 그러한 찬양이 필요하다. 그리고 '초월'의 찬양이 있다. 나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우리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새 앨범에서 'Holy Forever'라는 찬양을 강조했는데 이 찬양을 초월적인 예배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끝나지 않는 이 찬양에서 천국의 한 조각을 포착하려고 했다. '거룩, 거룩, 거룩하신 만군의 주 하나님'이시다. 성경 전체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주야로 그들이 말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라고 했다"라고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키이스 그린(Keith Green)의 찬송가 'Oh, Lord, You're Beautiful'이 포함됐다. 크리스 탐린은 전염병 기간 동안 딸들과 함께 찬양을 불렀다면서 그는 이 찬양의 진실하고 순수한 가사에 압도됐다고 한다.그는 모든 찬양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그는 "내게 음악과 이 찬양을 작곡하는 것은 사람들이 찬양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했다. (출처 기독일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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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자두·오화평 ‘마음전파상’, 두 번째 앨범 ‘6.6m²(두 평)’ 발매 미주교회신보2022.09.20
    자두 사모와 오화평 재즈피아니스트의 ‘마음전파상’.분투하는 삶, 마음 한 평에서 고백하는 시편익숙한 복음성가와 찬송가 등 재즈 편곡 작업 가수 자두 사모와 오화평 재즈피아니스트가 뭉친 CCM 그룹 '마음전파상'이 두 번째 미니앨범 '6.6m²'을 8일 발매했다.'마음전파상'은 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팀이다.두 번째 미니앨범 '6.6m²'은 첫 번째 앨범 '빛방울'에 이어 좀 더 확장된 밴드 편곡으로 채웠다. 기쁨이란 한낱 가볍게 여길 만한 감정의 일부가 아닌 '믿음의 무게 있는 선택'이며, '깊은 차원의 영성'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해석한 편곡은 새로운 울림을 전한다. 앨범 타이틀곡인 '6.6m²'은 '두 평'을 의미한다. 자두와 화평의 이름에서 한 음절씩을 취하고 각자의 마음을 한 평 공간으로 비유해, 두 사람의 고백을 '두 평', 곧 6.6m²라는 단위로 잡았다. 분투하는 삶의 공간, 골방, 사무실 등 마음의 한 평에서 진실하게 올려 드리는 오늘날 시편 고백을 담았다.미니앨범에는 '6.6m²' 외에도 익숙한 복음성가와 찬송가 등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이다.마음전파상 측은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과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는 한국 최고 연주자들과 함께했다"라며 "오화평 특유의 펑키한 피아노 연주와 자두의 특색 있는 보컬 위에 황정관의 드럼, 이성찬의 베이스가 더해진 풍성하고 세련된 편곡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또 "자작곡 '6.6m²'(부제: 두 평의 고백)은 두 멤버가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함께 작곡한 곡에 자두가 가사를 붙여, 마치 한 편의 시편과도 같은 고백을 잔잔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이어 "'내 영혼이 은총 입어'는 재즈 요소를 강조했다"며 "녹음도 즉흥 연주와 노래를 한 트랙으로 편집없이 담았고, 오화평의 감각적 재즈 피아노 연주와 재즈 보컬로서 자두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편곡"이라고 덧붙였다. ▲앨범 재킷.두 번째 앨범에 대해 자두 사모는 "첫 앨범 발매 후 많은 곳에서 불러 주신 덕에 바로 CCM 앨범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우리의 고장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손길, 신실하신 사랑의 하나님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멈추지 말자 다짐했다. 이번에도 도움을 주신 많은 손길들이 있었다. 은혜 위에 은혜가 가득한 시간에 감사가 끊이지 않았다. 주님의 마음이 닿아야 할 곳이 있다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기쁘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오화평은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사역을 거듭할수록 더욱 알게 된다"며 "주님의 도구로 쓰임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순전하고 아름다운 자두 사모님과 함께 음악을 하는 것이 늘 즐겁다. 이번 2집은 마음전파상을 더 알고 느끼는 앨범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늘 감사하며 주님의 마음 열심히 전파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자두는 2001년 1집 앨범 'Jadu Version 0001'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화가 필요해', '잘 가', '김밥' 등의 곡을 발표해 사랑을 받았다. 최근 TV조선 '퍼펙트라이프', MBN '골든타임 씨그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오화평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알리, 박기영, 스윗소로우 등의 음반에 녹음 및 라이브 세션으로 참여했다. 2011년 피아노 솔로 앨범 1집 발매 이후 'The Cross 가스펠', '주간 오화평' 싱글 음원을 4년간 꾸준히 발표했다. CCM 재즈 연주밴드 '오화평 트리오' 리더로도 활동 중이다.앨범 발매 당일 유튜브 '마음전파상' 채널에는 4곡 모두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출처 기독일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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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구봉주 칼럼] 진짜여야 한다 미주교회신보2022.09.20
    구봉주 목사(감사한인교회)연예인 혹은 유명인들 가운데,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특별한 재능과 영향력 때문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천들은 단순히 그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큰 기대감을 갖습니다. 그들이 가진 영향력이 선한 영향력 아니, 영적인 영향력이 될 것을 믿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신앙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아시다시피, 현실은 녹록하지가 않습니다.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 밝힌 연예인들 가운데 사건 사고를 일으켜 같은 크리스천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사건이 많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어떤 연예인은 음주 운전으로 큰 사고를 일으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유명인은 일반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유명인 혹은 연예인이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크리스천들도, 불안해하거나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크리스천으로 모범을 보이지 못한 그들의 잘못일까요? 제대로 그 사람의 신앙을 파악하지도 않았으면서 그가 크리스천 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랑스러워하고 더 주목하고, 선전하기에 바빴던 우리들의 잘못 일까요? 결국, 본질은 크리스천이 다 똑같은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범이 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유명한 축구 선수 중에 브라질 출신의 네이마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한 해 연봉이 한국 돈으로 3000억을 받는 선수입니다. 연봉을 이야기해서 죄송하지만 그만큼 유명한 선수라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설명 드린 것입니다. 2016년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의 강한 공격에 의해 큰 부상을 당한 뒤 선수생활을 포기할 정도의 위기를 겪었으나, 기적적으로 재활을 거쳐 선수생활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선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진짜 크리스천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원래 다른 남미 사람들이 그렇듯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그런데 개신교에서 은혜 체험을 하고 개신교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그가 공석에서 말하기를 개신교에는 진정한 말씀이 있고 예수님이 있다. 나는 그 예수님을 만났고 개신교가 진리임을 확신하고 있다. 여러분도 나와 같은 믿음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배를 드리고 교회도 잘 섬기고 하나님께 드리는 삶도 모범적으로 삽니다. 사회에 어려운 자들을 돕는 일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원래, 남미 출신 축구 선수들은 선수생활이 짧다고 합니다. 그들이 워낙 술과 마약으로 가득한 파티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네이마르 선수는 예수님을 만난 뒤 그런 생활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축구 선수로서 장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자신을 드러내기에 조금도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지 않는 크리스천 축구선수로도 유명합니다. 간혹 그가 100% JESUS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헤드밴드를 하고 경기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못 말리는 크리스천, 진짜 크리스천입니다.크리스천이 진짜 크리스천이냐 아니냐는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구원의 문제와 직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거나, 혹은 영광을 가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는 진짜여야 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만 합니다. 말과 태도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까지도 그래야 합니다. 진짜로 말씀드리는데, 진짜여야 합니다.  (출처 기독일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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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진유철 칼럼] 사랑에 빚진 자임을 알라 미주교회신보2022.09.20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지난 달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알링턴 국립묘지에 새롭게 건립된 6.25 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을 가보았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피 흘려 죽은 미군 전사자의 이름 4만3천808명이 군별, 계급별, 알파벳순으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낼 젊은이들이 당시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Korea라는 땅에 와서 공산주의 침략자들과 목숨을 바쳐 싸워주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내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고귀한 희생에 새삼 가슴이 뭉클하고 엄숙해졌습니다. 전투 병력을 지원한 미국을 위시한 총16개국의 젊은이들은 최후의 낙동강방어선을 남긴 풍전등화 같은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와서 피를 흘려 죽음으로 싸워주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대한민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증거 되었고, 자유민주주의의 땅에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사랑에 빚진 자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됩니다. 추모공원에 새겨져 있는 글,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더욱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오늘 주일 오후 5시30분에는 공산주의 소련이 침략 전쟁을 일으켜 바로 지금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한.우(한국과 우크라이나)연합 자선음악회를 저희 교회당에서 갖습니다. 온 세계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주주의와 독재, 자유와 압제, 다수의 자유와 삶 위에 군림하려는 탐욕을 가진 소수와의 전쟁, 민주주의 원칙을 위한 전쟁의 일부라고 말합니다. 복잡한 이념과 정치적 논리를 떠나서라도,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가족을 잃고 집과 삶의 터전을 잃고 눈물 가운데 난민이 되어 회복의 그날을 애타게 기다리며 고통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이 때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고, 그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사랑에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은 나누면 작아집니다. 밥도 나누면 작아지고 커피도 나누면 줄어듭니다. 슬픔도 나누면 반이 됩니다. 하지만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집니다. 세상에 아름다움을 남기며 크게 살았던 사람들은 다 사랑을 나누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에서 의술로 사랑을 나누며 살았던 슈바이쳐 박사가 그랬고, 인도의 빈민가에서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나누었던 테레사 수녀가 그랬고, 구원의 복음으로 사랑을 나누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많은 선교사들이 그랬습니다. 이렇게 크고 유명한 사랑은 아니더라도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12:15)는 말씀을 우리의 삶에서 실천할 때 우리 모두가 커지는 사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작은 희생을 통해 우리 안에 커지고 넘쳐흐르는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증거 하는 은혜와 복을 누리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출처 기독일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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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한국 장로정치 한계로서 J. A. Hodge 미주교회신보2022.09.20
    누군가 자신을 안다는 것은 칼빈의 말대로 하나님을 아는 것과 직접적으로 관계한다. 하나님에게서 배운 우리란 지독한 한계에 갇힌 ‘결핍 덩어리’다. 이를 알지 못하고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께 대한 의식(意識)은 처참한 자기가 버려지면서 생기는 기적이다. 알게 된 한계의 틈을 부지런히 찾아내어 근신하며 성실하게 매워가지 않으면 도무지 생명이 될 수 없는 존재다. 우리에게는 ‘멈춤’이란 것이 없다(살전 5:15-18). 자람과 퇴보, 차든지 덥든지만 있을 뿐이다. 양쪽 다 걸친 것은 중간이 아니라 퇴보에 속한다(창 4:7). 선 줄로 안 즉시 넘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전 10:12). 너무도 선한 마음을 품었음에도 그것이 주님의 뜻과 결정에 있는지를 따져보지 않으면 주께서 사탄이란 칭호주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음도 기억해야 한다. 자기(인간 혹은 역사적) 방식대로 일을 돌아보는 그 치명적인 결함 말이다(마 16:23).그러므로 우리의 한계를 말하는 것에 불쾌해하지 말자. 그리스도께서 교회, 특히 정치적으로 장로회를 모으시는 목적도 교회에 묻어 있는 결핍과 치명적 한계의 종자(種子)인 ‘죄’를 찾아 제거하시는 것에 있지 않은가. 칭찬보다 잘못에 대한 권징이 목적인 치리회다. 하고 싶은 대로, 좋아 보이는 대로 하도록 두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 자신이 다른 자에게 준 적이 없으므로 자신의 역사로만 취하시는 그의 사역의 시작, 말미암음, 결과임을 분명히 하고 이에 충직해야 함을 짚고 가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교회법의 정치·권징 부문은 웨스트민스터 총회 문서들보다 J. Aspinwall Hodge의 ‘장로교회 법규란 무엇인가(What is presbyterian law/한역서: 교회정치문답조례, 1968)’에 근거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각 장과 조의 순서, 제목, 내용에 있어 거의 그대로가 오늘날의 보수적인 예장 교단들의 교회법에 반영되어 있다. 한국 장로교회 헌법이 제정될 당시(1907년 기준) 그 원형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정치모범, 예배모범 등에 근간하여 채택하려 했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12조목에 그침), 인도 장로교회의 24신조(1890)를 요약하는 수준에서 멈췄으며(12신조), 이후로 많은 수정과 채용을 반복하다가 곽악련(Charles Allen Clark) 씨가 최초 번역(예수교 장로회 정치문답조례, 1917)한 Hodge의 이 책을 초기 한국교회에서 채용(1918/제7회 총회)한 후 역시 수정·개정이 되었고, Hodge의 진본이 사라진 채 1968년(제53회 총회)에 이르러 재번역(박병진) 출판한 것이 현대 ‘장로교회 정치조례’의 초석이 된 형태다. 그러나 앞서 약술한 대로, 한국장로교회 정치조례의 표준처럼 되어버린 이 역서(譯書)는, 오늘날과 같이 교회직원의 칭호를 직무나 직임적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부른 것이나, 치리회에 회장의 개념을 도입(moderator-의장을 회장으로 번역)한 것 외에 법리적 용어와 형식을 많이 사용함으로 인해 장로회 본래 신앙정신에서 상당히 벗어나게 하는 배후가 되고 있어, 지금은 이것을 거절하지 않는 한, 그 이전을 돌아보거나 신적 기원을 갖는 성경적 장로회 정치를 주장하고 논하는 데로 들어가기에 심히 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Hodge의 책은 미국에서 1882년에 작성되었는데, 역자(박병진) 자신이 밝히고 있듯 1968년 한국장로교회에 채용된 역본은 당시 우리 형편에 맞게 손을 대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하겠다. 시기적으로 우리가 받은 미국장로교회의 유산들은 다양하게 일으켜진 그들의 국가적 상황들과 맞물려 교회의(교파 간) 분리와 연합, 그에 따른 선교정책, 교회규범 재 수립 등에 의해 이미 오염(첨삭과 수정)이 가해진 상태의 것일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우리 형편까지 더해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유럽 개혁교회가 장로정치에 다소 무관심한 반면, 미국 장로교회는 너무 법리적이라는 특징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법리란 세속법적 이치의 도용인데, 우리는 이 후자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다. 교회의 법리는 교회법에 수록된 웨스트민스터 총회 문서들의 내용임을 분명히 하고, 이에 벗어나 세칙과 규칙을 따로 두는 것 자체가 정치의 세속화임을 인지해야 한다. 미국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성경이 가르치는 궁극적인 신학과 정치에 이르지 못하는 어떤 장벽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푯대가 아닌 중간의 이정표 같은 것을 붙잡고 푯대를 대신하려는 게으름을 갖게 되었다. 거기서 머물며 더 들어가기 싫어한다. 난해하며 고난까지 보장되어 있어 전진을 회피한다. 이 폐단은 장로회 정치를 배태(胚胎)한 신학에서 선행되어 교회 세속화의 두드러진 현상으로 남아있다.   이런 여건에서 시작된 우리의 실상을 보면서, 자존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바른 교리 전도(공적 설교)를 위해 교회의 정치질서를 어떻게 세워가야 하는지를 웨스트민스터 정치모범을 통해서 다시 배우기를 바란다. 한계로 제시된 앞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라, 신조와 분리시킨 지금의 정치부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큰 결심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바른 정치는 신조에 이바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정치는 신조(신학)에 종속된다. (출처 한국교회신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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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그림이 있는 성서 에세이5/가버나움의 빈들 미주교회신보2022.09.20
      《씨앗이 담긴 컵 2008. 황학만 作》   귀에 익은 ‘가버나움’-. 오천 명이 앉아 식사를 하고도 남을 만큼 넓은 언덕진 그곳은 갈릴리호수 북쪽에 있다. 예수께서 산상수훈(山上垂訓)을 설파하셨던 자리에는 팔복예배당이 자리하고 있고,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나부끼는 루비 빛 꽃들은 그곳을 찾는 순례자들에게 천국복음을 상기케 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예수께서는 가난했던 그들에게 천국은 세상 그 무엇으로도 배부르지 못하는 이들의 것이라고 외치셨다. 예루살렘터미널에서 갈릴리 행 버스를 타면 호수 남서쪽 ‘디베랴’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여객선을 타면 호수를 빗겨 질러 ‘가버나움’으로 가게 된다. 파도를 헤치고 가는 배를 뒤따르는 갈매기 떼 울음소리가 마치 사도들이 떠드는 소리인 듯 들린다. 삼킬 것 같은 파도에 놀라서 잠든 스승을 깨우거나, 물 위로 걸어오시는 스승에 놀라는 제자들의 소란, 그리고 그 호수를 ‘바다’라 부르며 고기 잡던 제자들의 떠드는 소리다. 디베랴마을에서는 ‘디베랴 바다’라고 부르고, 긴네렛 마을에서는 ‘긴네렛’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갈릴리호수는 그들에게 정녕 바다였다. 그곳은 장차 제자들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한 수련장이었다는 듯이 때로는 폭우가 몰아치고 성난 파도가 요동하기도 한다. 호수의 동쪽에 ‘거라사’, 북동쪽에 ‘벳새다’, 북쪽에 ‘가버나움’, 그 윗마을 ‘고라신’, 서쪽에 ‘디베랴’, ‘막달라’ 거기서 몇 개의 언덕 너머 ‘가나’와, 그 너머 아래 외딴마을이 ‘나사렛’이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외면하시고, 헐벗고 가난한 갈릴리사람들에게 천국설파와 표적(表迹)을 보여 천국의 실상을 알리셨다. 그러나 빚어진 결과는 비통한 절규였다. “화 있으리라 ‘고라신’아-! 화 있으리라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까지 낮아지리라. 심판 날에 ‘소돔’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그럼에도 그들 곁을 떠나지 않으신 까닭은, 그들 넘어오고 오는 세대에도 그 천국을 알리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의 귓전에도 그때 그 이야기가 들리는 것이다.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져서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져서 싹이 났으나 해가 돋은 후에 뿌리가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졌으나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 결실하게 되었지.”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지구 뒤편에서도 그곳을 성지라 부르며 순례 길을 떠나더니, 시대가 급변했다. 그새 상대적 빈곤이라는 허상이 밀고 들어와 굶주린 이들을 내몬 것이다. 천국이 저들의 소유라면, 정작 가난한 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허공에 산화한 그 말씀은 무엇으로도 채우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 밭을 찾는데, 상대적 빈곤을 가난이라 하는 세대에 산상수훈은 도대체 어디에 떨어졌을까?어쩌면 우리가 부유한 나머지 부족한 것이 없다는 ‘라오디아교회’였는지도 몰라 귀를 기울이게 된다. “네가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17, 20) 또다시 옥토를 찾는 씨앗, 오늘도 여전히 그 가버나움 허허로운 빈들이다. (출처 한국교회신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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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간첩 목사 소강석, 가짜 목사 타도’라니? 미주교회신보2022.09.03
    남가주교계연합회(상임대표회장 신승훈 목사)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새에덴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를 강사로 초청, 제77주년 광복 감사 부흥집회 및 교회 회복 부흥 세미나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가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실을 호도하며 집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무리들이 소강석 목사를 간첩 목사 또는 가짜 목사라며 행사 당일 날 주님의영광교회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    이들은 또한 남가주 교계에서 영적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귀한 목회자(민종기 목사, 한기홍 목사, 진유철 목사, 신승훈 목사) 들을 좌파라는 프레임을 씌어 행사장에 갈 수 없도록 당일 오전까지 집요하게 방해를 했다.    다음은 집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자들이 카카오톡과 주님의 영광교회 앞에서 직접 전달한 글의 일부 내용임을 밝힌다.    『문재인과 이재명과 자유대한민국에 널리 퍼진 주사파 공산주의자들과 같이 이준석, 유승민, 김무성, 권성동 등 모두는 좌파가 보낸 트로이 목마에 숨어 나온 좌파 전사들이다. 이와 같이 간첩 종북 목사들도 마찬가지 트로이 목마에 숨어있다 나오는 좌파 공비들이다. 그들은 우파와 자유민주주의를 패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시 오실 예수님의 대로를 막고 나서고 있는 좌파 간첩 목사들은 적그리스도와 같은 매우 위험한 인물들이다. 그들은 교회를 장악하고 성전 십자가 앞에 앉아 꽈리를 틀고 있는 사탄의 흰 백사들이다.    거기에 합세해서 주님의 영광교회와 형제교회인 은혜한인교회의 현 담임목사 한기홍 목사까지 북한 간첩 소강석 가짜 목사와 합세해서 집회를 한다는데 우리 주님이 이를 그냥 잘한다고 내버려 두라 하시지는 않으실 것이다. 이에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입은 성도라면 당연히 의분을 참지 못 하여야 하리라 믿는다. 이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일이며 배도이다. 이 시대는 시온 사상인가? 마귀 사상인가?    적그리스도들과 세계 정부론자들은 공산 전체주의자들을 이용해서 마침내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배교케 하기 위함 계략을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예술, 종교 기독교계가 가장 큰 타깃임을 알고, 정신 바짝 차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영적 분별력으로 날마다 깨어 불법의 사람 미혹의 영을 가진 자들을 분별하여 이기는 자들 되어 주님 재림 시 예수님의 혼인잔치에 참예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윗글을 읽어 본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참으로 궁금하다. 옛말에 칼로 벤 상처는 쉽게 아물지만 말로 벤 상처는 평생 간다는 말이 있다. 정확한 사실을 무시한 채 간첩 목사 소강석, 가짜 목사 타도라니? 정말 섬뜩하지 않을 수 없다.    소강석 목사님은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요, 한국기독교 최대 교파 중의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전 총회장이요,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신 목사님으로, 지난 16년 동안 6.25 참전 용사들 5천 명 이상을 섬기신 목회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당치도 않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는지 그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목회자들을 한꺼번에 모독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또한 간첩 종북 목사들도 마찬가지 트로이 목마에 숨어 있다 나오는 좌파 공비라니….    소강석 목사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아니면 말고식의 간첩 목사, 가짜 목사라고 주장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이 주 안에서 하나 되어 대통령과 위정자들과 대한민국을 위해 힘껏 기도할 때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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